락엽따라

페이지 정보

첨부파일

본문

◆뱃살 감춰주는 우아한 디자인?

생활한복 1세대 업체 '돌실나이'도 끊임없이 변신을 모색하는 중이다. 홍보팀 강은진 차장은 "'우리 것'이라는 구호만 외치는 데는 고루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전통을 고수한 재래식 개량한복의 비중은 3분의 1로 줄이고, 나머지는 서구식 재킷, 코트, 원피스와 한복 요소를 반반씩 절충하는 식으로 디자인을 혁신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면과 마가 전부였던 옷감의 소재도 다양해졌다. 돌실나이는 니트 소재와 레이온, 재생섬유인 텐셀, 스웨이드를 과감히 도입했다. 이새의 경우, 양마의 일종인 케나프, 모시와 실크를 반반씩 섞은 춘포, 리넨, 삼베, 양견 등을 디자인에 따라 골고루 반영한다. 진흙염, 쪽염, 감물염 등 천연염색을 특화한 제품들도 호평을 받았다. 디자이너 최명욱씨는 "한국 전통의 요소가 여전히 핵심이며 자연주의 소재를 적극 개발해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옷들을 계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모시처럼 고급 소재를 제외하면 제품 가격도 10만~30만원대라 합리적이다. 김애란씨는 "고가에다 유행이 빠른 백화점 옷에 비하면 가격도 착하고 유행도 타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매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새는 매년 40%, 돌실나이는 10% 이상 성장하는 추세. 강은진 차장은 "과거에는 매출이 명절에 집중돼 있었는데, 요즘은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새 디자인을 찾으러 오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Note: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무분별한 댓글, 욕설, 비방 등을 삼가하여 주세요.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Login